공부방 이야기

사업자 등록증을 내고 적법하게 운영하는 공부방 원장이라면, 폐업할 때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방문과외를 하는 사람도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개인과외교습도 신고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고용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공부방 운영은 원장인 본인 한명밖에 없기 때문에 예전에는 가입이 안됐지만 지금은 사업주 본인도 고용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낼 수 있다. 보험료도 그리 비싸지 않다. 가장 낮은 월 소득 약 180만원, 혹은 그 다음레벨인 약 200만원으로 신고하면 매월 4만얼마를 보험료로 내면 되는데, 거기에 5년간 보험료를 최대 50%까지 지원해주는 기관이 있기때문에 사실상 5년간 2만원대로 보험료를 내고 나중에 폐업할때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최소 1년만 내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요건..

오늘은 많은 사람들(특히 학부모)이 학원, 교습소 보다 공부방을 시작했다가 망하는 이유를 적어보고자 한다. 여러가지 면에서 공부방은 장점이 많아서 오픈하기 쉽다. 하지만 그만큼 많이 그만둔다. 만약 공부방을 하고자한다면 꼭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기를 바란다. 1. 초기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2. 매월 월세가 안나간다. 3. 망해도 큰 손실이 없다. 4. 어린 자녀를 돌보면서 할 수 있다. 5. 인맥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마 이런 이유일 거다. 물론, 나도 이 중의 몇가지 매리트가 있어서 공부방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런 이유가 오히려 쉽게 접을 수 있는 이유가 되더라. 위의 4가지 이유를 다시 생각해보면, 1. 초기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자기에게 이 일이 맞는지아닌지, 혹은 티칭 말고도..

1년에 한번 하는 사업장 현황신고. 지난번에 관련해서 포스팅을 하기도 했다. 공부방 운영자의 세금신고. 면세사업장 현황신고 준비하기 / 신랑 연말정산과 겹치지 않게 주의! 공부방 운영자의 세금신고. 면세사업장 현황신고 준비하기 / 신랑 연말정산과 겹치지 않게 주의! 면세사업장 현황신고 :2021년 1월1일~2월10일 카톡이 도착했다. 이제는 카톡에서 이런것도 알려주고 편리하다. 면세사업장 현황신고 기간이 되었으니 신고하란다. 공부방 운영자=개인과외교습자= nayiyagi.tistory.com 2월 10일까지 신고해야해서 나도 완료를 했다. 내 경험 상, 너무 일찍 신고하면 전자세금계산서(계산서) 조회가 안되는 경우가 있다. 1월 말정도부터 신고를 해야 잘 조회가 되길래 난 항상 이때쯤 신고를 한다. (모..

면세사업장 현황신고 :2021년 1월1일~2월10일 카톡이 도착했다. 이제는 카톡에서 이런것도 알려주고 편리하다. 면세사업장 현황신고 기간이 되었으니 신고하란다. 공부방 운영자=개인과외교습자=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이다. 교습소 운영자도, 학원 운영자도 부가세 면세사업자라서 1년에 한번씩 이 신고를 해야한다. 작년 1년동안의 매출액, 비용, 주고 받은 세금계산서&계산서 등을 신고하는거다. 그럼 이걸 가지고 5월에 종합소득세가 산출되고, 건강보험료, 국민연금도 산정된다. 한마디로 꼭! 해야하는 중요한 신고이다. 또 중요한것은!!!! 신랑 연말정산과 중복되면 안된다는것!! 나는 개인사업자라 신랑 연말정산에 기본공제대상자로 올라갈 수 없다. 따라서, 내가 쓴 카드대금, 현금영수증, 보험료, 연금 등등 거의 다 ..

연말정산의 계절이 돌아왔다. 교육비 납입증명서를 발급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청이 슬슬 들어온다. 연말정산 소득공제는, 미취학 아동에 한해서만 받을 수 있다. 초/중/고등학생 자녀의 학원비는 연말정산에 신청이 안된다는 얘기다. (결재한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 공제만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걸 잘 모르시는 몇몇 학부모는 그냥 무조건 발급해달라고 하시는데 이 상황을 다 설명해드리고도, 그래도 발급해달라고 하시면 그냥 발행해드린다. (어차피 제출해도 안될건데 내가 이걸 발행해준다고해서 문제가 될것도 없으니) 그리고 어떤 경우는, 학부모님 회사에서 자녀 교육비 명목으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서 학원비내역을 증명할 서류를 받아오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도 당연히 발급 해 드린다. 공부방 운영자(개인과외교..

하루종일 눈이 펑펑내리고 있다. 지난주 폭설로 아들이 다니는 학원차들이 운행을 멈췄던 적이 있어서 '오늘도 왠지 그러려나.. 그러면 오늘은 학원 쉬어야겠네..' 하고 혼잣말을 중얼거렸더니 아들래미가 기가막히게 알아듣고 이미 안가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결국 실랑이 끝에, 학원 안가는 대신 해야되는것들을 화이트보드에 쓰게하고, 내일부터는 열심히 다니기로 약속하고 쉬게 해주었다. 그래. 너도 그럴때가 있겠지. 비오고, 눈오고, 날씨가 궂으면 나도 출근하기 싫었지. 출퇴근 직장인일때, 그리고 상가에서 교습소를 할때는 나도 날씨에 민감했는데 지금은 집에서 일을하니까 아이들이 눈, 비를 뚫고 조심히 잘 오려나- 날씨가 궂다고 오늘 하루 쉰다고 하는 아이가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일명 공부방. 거주하는 집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곳을 공부방이라고 부른다. 어떤 분은, 거주하지 않으면서 집을 상가처럼 따로 얻어서 그 집 전체를 공부방으로 운영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 집에서 살면서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사실 '공부방' 이라는 용어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부르는 곳이고 ('학원' 과 분리하기 위한) 교육청에서 나눈 분류에 따른 정확한 명칭은 '개인과외교습자' 이다. 교육청에 개인과외교습자 등록신청을 하고, 등록번호와 등록증이 나와야 이 일을 할 수 있다. 이를 신청하지않고 과외활동을 한다면 불법이다. 공부방은 아이를 키우며 하기에 너무 좋다. 특히 지금같이 코로나때문에 아이가 어디도 못가고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 일을 하기 정말 잘했다' 라는 생각이 매..

내가 유난스러운건가. 신랑은 이틀아프고 괜찮았다던데, 난 일주일이 넘도록 아팠다. 물론 조금씩 사그라들긴 했으나 5일째 이후로는 계속 유지되는 느낌이었다. (양쪽이로 마구마구 씹어먹고 싶은생각이 간절하다) 말할때마다아프고 머리도 지끈지끈... 8일째가 되서야 진정이 됐다. 난 수술로 뺀것도 아닌데. 에휴... 치과에서도 이상없댄다. 정말 케바케다.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네. -2019/08/31 - [병원기록] - 사랑니를 뽑다. 아프다, 진짜 아프다. (첫째날)-2019/08/31 - [병원기록] - 사랑니 발치 5일째. 아직도 아프다.

난 매복사랑니도 아니었는데, 그래서 꼬매지도 않았는데 5일짼데 아직도 아프다. (물론 처음통증보단 낫다) 가만있을땐 그래도 괜찮은데 말하거나, 입을 움직이거나 볼을움직이거나 하면 볼살이 잇몸을 자꾸 자극해서그런지 통증이 있다. 아..정말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의사선생님은 원래 그렇다고 하신다.. 이를 뺀거니 천천히 통증이 줄어들면서 서서히 나아지는거라며, 사랑니빼고 하루이틀만에 싹 괜찮아지는 사람은 본적이 없다며 괜찮다 하는데. 어쨌든 아픈 나는 짜증이 밀려온다 ㅋㅋ 잇몸이 아프니 두통까지 지끈지끈... 그냥 진통제를 먹는다. 아파서 온종일 짜증내며 주말을 보내느니, 그냥 약먹고 즐겁고 평온한 주말을 보낼란다.

갑자기 사랑니에 통증이 생겼다. 요즘 사랑니에 음식물도 자주끼고 좀 불편하긴 했는데 며칠전부터 아픔이 시작됐다. 음식물을 씹을때마다 악 하고 놀랄 통증이다. 심지어 침 삼킬때, 물마실때도 아프다. 무엇을 먹을때 혀가 움직이면서 사랑니쪽과 잇몸이 닿아도 아프다. 정말 악 소리나는 아픔이다. 치과에 갔다. 사랑니라 뽑는게 낫다고 한다. 맞물리는 아래 사랑니도 없어 뽑아도 문제가 없다고 하신다. 마취 주사 몇방 맞았다. 입천장에 맞을땐 좀 아프다. 한 5분있다가 발치하겠다고 하시더니 우두둑 소리 나고 끝. 5분정도 걸린것 같다. (난 정상적으로 잘 나와있어서 빨리 끝난듯 하다.) 마취주사의 힘. 진짜 한개도 안아프다. 거즈 물고 2시간있으라는데, 1시간정도 지나니 아파오기 시작한다. 으.... 2시간 지났는데..